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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5세 넘으면 `임신 단백질` 줄어` [연합]

英 뉴캐슬대 연구진 `나이 들수록 코헤신 수치 감소`

나이 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이유는 임신에 필요한 특정 단백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진은 태어난 지 2년과 14개월 된 쥐를 대상으로 비교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나이가 많은 쥐는 인간으로 치면 40대 여성에 해당하는데, 이 쥐에게서는 코헤신(cohesins)이라 불리는 단백질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코헤신은 염색체를 서로 묶어두는 풀과 같은 기능을 하는 단백질이다.

이 때문에 해당 쥐에게서는 염색체 분열이 매우 난삽한 양상을 보여 난자에 필요한 염색체 수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와 난자가 생성될 때 염색체 분열이 균일해야 수정에 적합한 상태가 되는데, 코헤신이 부족하면 분열이 균일해지지 않는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헤신 수치를 늘려 나이 든 여성의 불임과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방안 등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치료법이 금방 개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를 이끈 메리 허버트 교수는 “여성들에게 전하려는 말의 핵심은 출산을 늦추지 말라는 것”이라며 “최선책은 아이를 일찍 낳는 것이고,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사회적 원인이 있다면 출산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전문지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에 실렸다.

영국 여성 가운데 출산 적령기(20~34세)를 넘어 아이를 낳는 비율은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56% 늘었고, 40대에 출산하는 비율은 90% 증가했다.

또 2008년까지 최근 20년간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를 임신한 비율은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와 함께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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