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에 화상을 입어 실명한 환자에게 줄기세포로 각막을 재생시켜 시력을 회복시키는 실험이 이탈리아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A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모데나(Modena) 대학 재생의학센터 세포치료실장 그라지엘라 펠레그리니(Graziella Pellegrini) 박사는 화상사고로 한쪽 눈의 각막과 각막윤부(limbus)가 파괴된 환자에게 성한 눈의 각막윤부로부터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로 각막을 재생시켜 시력을 되찾게 했다고 밝혔다.
각막이 파괴되면 각막윤부 세포가 각막을 재생하는데 각막윤부 마저 파괴되면 투명한 각막은 재생할 길이 없다.
펠레그리니 박사는 건강한 쪽 눈의 각막윤부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 증식시켜 환자의 파괴된 각막에 도포하는 방법으로 환자 112명 중 76.6%가 시력을 되찾았고 13.1%는 부분적으로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3%는 수술 합병증으로 또는 상처가 너무 심해 치료에 실패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6월23일자)에 게재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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