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 많은 희노애락을 느꼈었던 댄스학원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왜 폐원이 아닌 휴원이냐? 저는 아직도 댄스에 대한 열망이 있기때문입니다. 아직까지 기분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제가 자세히 보니 댄스학원을 6년 정도 했더라구요.~ 참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순수하게 선생님 1명 믿고 바보같이 시작한 저도 그렇고 댄스가 미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한 제 자신도 웃기고… 댄스가 미래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의 부모님들과 아이들은 댄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대다수는 그냥 치기 어릴때 한번 경험하는 정도랄까요?
대다수는 꾸준히 하지는 않고 성실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댄스를 배우기에는 저희는 너무 전문적이었습니다.
워크샵도 전국적으로 열어보고 유명한 선생님도 와보고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버텨보기도 하고 참 복잡하고 아름답고 찬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 학생출신들이 방송에 나오는 모습도 신기했구요.
댄스가 삶의 의미가 되고 재미가 되고 그들 인생에 있어서 절대 빠질수 없는 무언가가 되기에는 댄스를 향한 저의 애정과 사랑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중성과 전문성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은 저는 결국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댄스를 결코 포기하진 않을겁니다. 저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방향성은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PLAY X Entertainment 즐거움을 주는 집단으로서의 정체성은 계속 가져갈 것입니다.
